에볼라 사망자 600명 돌파…콩고서 확산 가속, 대도시 전파 우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0 05:44  수정 2026.07.10 07:08

사망자 하루 새 20명 증가…새 지역 의심환자 발생에 방역 비상

5월 3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주를 방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콩고 보건당국은 이번 에볼라 유행으로 현재까지 17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최근 24시간 동안만 신규 확진자 51명과 사망자 20명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던 치쇼포주와 오트우엘레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치쇼포주의 주도이자 콩고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키상가니에서는 의심 환자 2명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최초 발병지인 이투리주 니아니아 보건구역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다른 1명은 기존 감염지역과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새로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가 확인될 경우 지역사회 내 '숨은 전파'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유행은 희귀한 '분디부교' 계통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방역과 환자 격리, 접촉자 추적이 확산 억제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이번 유행이 여전히 확산 국면에 있으며 환자 이동과 의료체계 부담으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