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지난 1월 9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화성시 산업안전지킴이들을 만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대응방안 간담회를 갖고 이들과 함께 직접 금속제품 제조공장을 불시점검했다. ⓒ고용노동부
작은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안전한 일터 지킴이’들이 현장 순찰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정부는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험요인 발굴 등 현장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산업재해 취약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년 안전한 일터 지킴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안전한 일터 지킴이는 안전보건 분야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와 노사단체 전문가 1000명이 산업재해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을 상시 순찰하는 제도다. 지난 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연간 약 28만회 순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표대회는 현장 순찰을 통해 위험요인을 개선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킴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 31개 지역기관에서 우수 지킴이와 사업 담당자가 한 팀을 이뤄 참가했다.
발표에서는 단순히 위험요인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장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제시해 실제 안전 수준을 높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건설업 분야에서는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지붕과 태양광 공사 현장을 전담하는 ‘지붕(태양광) 지킴이’와 안전보건공단 지역기관이 협업해 드론과 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순찰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4개 팀에 노동부 장관 상장과 상금 100만원, 7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우수상 4개 팀에는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전달됐다.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를 숏폼 영상과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지킴이와 지역기관에 배포하고, 소규모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수상 사례들은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작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해 사업장 간 안전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의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해 안전관리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작은 사업장에 대한 순찰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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