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퇴르 총리와 36분간 회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급 계약 언급
"16강전 후 노르웨이팀 영상 봤다"
李 '바이킹 노 젓기' 제스처로 친근감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스퇴르 총리와 36분간 회담을 갖고 "현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 단위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에 제한적인 이럴 때일수록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경제, 산업, 문화, 국방 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관계를 깊게 만들어갈지 깊이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퇴르 총리에게 "두 번째 뵙는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또 "대한민국은 노르웨이가 대한민국과 외교 관계를 맺기도 전인 6·25(전쟁) 당시 의료 지원을 해준 점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스퇴르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작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뵙고 다시 만나게 됐다"며 "작년 만찬 때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던 좋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 노르웨이와 한국 간 잠재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방 분야에서 중요한 결정이 있었는데 전략 파트너십 발전을 위해 좋은 결정이었다"며 "안보 교역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올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노르웨이의 천무와 유도 미사일 등 총 9억2200만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며 스퇴르 총리에게 "먼저 축하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 월드컵 8강에도 가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 선정도 됐다"며 노르웨이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것과 함께 독일과 공동 설계한 잠수함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화제로 올렸다.
스퇴르 총리는 "1998년 이후에 높은 월드컵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인데 (16강 전에서) 브라질에 승리한 것 또한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16강전 후 노르웨이팀 영상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며 주먹을 쥐고 노를 젓는 동작을 취하는 이른바 노르웨이의 '바이킹 노 젓기' 응원 제스처를 해 보이며 친근감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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