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송도 화물차 주차장 개장…항만 물류체계 개선 시동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8 16:29  수정 2026.07.08 16:29

402면 규모 전용시설…불법주차 해소·항만 배후 물류 경쟁력 기대

송도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한 대규모 화물차 전용 주차장 전경 ⓒ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화물차 주차난 해소와 항만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송도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한 대규모 화물차 전용 주차장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주차장은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 내 5만㎡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402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특수대형 화물차와 트레일러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주차면을 비롯해 조명시설, CCTV, 주차관제시스템 등 안전관리 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약 50억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화물차 주차장 입지를 확정한 이후 2022년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지만,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둘러싼 행정 절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개장이 늦어졌다.


이후 IPA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으며, 올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가설건축물 신고를 완료한 뒤 지난달 30일 주차장을 개장하고 지난 7일 관련 시설 설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주차장이 들어선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남항과 한·중 카페리 부두, 항만 배후 물류단지와 인접해 화물차 이동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IPA는 해당 부지가 항만 물류 차량의 접근성이 뛰어나 주차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에는 4만1000여 대의 화물차가 등록돼 있지만 전용 주차면은 6200여 면에 불과해 만성적인 주차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항만 주변과 도심 곳곳에서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IPA는 이번 화물차 주차장 운영으로 항만 이용 차량의 주차 여건을 개선하고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 감소와 운전자 휴식공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만 배후 물류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화물 운송 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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