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논란’ 4년 만에 꺼낸 옥주현, 김호영에 공개 설명 요구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7.08 09:37  수정 2026.07.08 09:37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지난 2022년 불거진 이른바 ‘옥장판 논란’을 다시 꺼내면서, 심경과 해당 발언을 한 동료 배우 김호영에 대해 공개 설명을 요구했다.


옥주현은 8일 SNS에 당시 논란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호영의 발언과 이후 자신에게 가해진 조롱 밈(Meme)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사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옥주현은 먼저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4년 전 김호영의 SNS 글로 인해 불거진 캐스팅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다만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당시 고소를 취하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저는 그 이후 오랜 시간 그 말이 만들어낸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고 했다. 또 “그 말은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다”며 “저는 이 뮤지컬 사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팬들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던 것”이라고 했다.


옥주현은 “저는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 일이 단순한 별명이나 밈이 아니라, 한 배우의 삶과 무대, 그리고 커리어에 실제 영향을 끼친 일이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배우로 평가받고 싶다”며 본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그리고 오늘 이 글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이제야 제 입으로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공개 직후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뮤지컬계 내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으로 번지며 고소전과 고소 취하, 뮤지컬계 선배들의 연대 성명 발표 등으로 이어졌으나, ‘옥장판’이라는 단어는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온라인상에서 옥주현을 비하하는 조롱 밈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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