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국 사이버보안 전문가 잇는다…KISA, ‘캠프 사이버넷’ 출범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7.08 12:01  수정 2026.07.08 12:01

국내 보안기업 해외 진출 연결

국내외 전문가 30명, 회원국 자문·협력사업 발굴 맡아

한국인터넷진흥원 전경. ⓒ데일리안DB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은행과 함께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제11회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 회의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캠프 사이버넷’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국가 간 사이버보안 역량 격차를 줄이고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설립한 국제 협력체다. 현재 54개국 79개 기관이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캠프 사이버넷은 회원국에 사이버보안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글로벌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각국의 정책과 제도 수립 과정에서 현지 자문도 맡는다.


연례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 확산에 따른 사이버보안 과제,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 등을 논의한다. 세계은행은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업·기관 탐방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캠프 회원기관과 국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연결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캠프 출범 10주년을 맞아 차세대 협력 구상인 ‘캠프 2.0’을 발표했다. 캠프 사이버넷 출범은 이 구상의 후속 조치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디지털 신뢰와 사이버 회복력 확보는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례 회의를 계기로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캠프 사이버넷을 중심으로 각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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