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 직후 회동
"국방·에너지·핵심광물 협력 가능성 확인"
AI 분야 협력도 협의…"전략 동반자 심화"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 중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즉석 약식회담을 갖고 방산·인공지능(AI) 등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 직후 이뤄진 만남으로, 양측은 잠수함 사업보다 향후 협력 확대에 무게를 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공식 일정에 앞서 카니 총리와 약식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카니 총리는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지난 주말 이 대통령에게 사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캐나다 측은 각별한 예우를 갖춰 선정 결과를 사전에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잠수함 사업 자체보다 미래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위 실장은 "이번 잠수함 입찰 과정에서 양국은 국방·방산·에너지·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캐나다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AI 분야 협력이 새롭게 거론됐다. 위 실장은 "양측은 미래 AI 협력에 대한 진지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잠수함 얘기는 별로 나누지 않았고 앞으로의 협력 전망을 주로 얘기했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여러 영역에서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날 나토 방산포럼 4세션에서 기조발언과 패널 토론에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한-나토 협력 체제가 강화되면 우리 방산 기업이 나토 내 기업·국가들과 협력할 공간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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