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지휘라인 배제…"한 점 의혹 없도록 철저 수사"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긴급체포…'케이블타이' 증거 인멸 혐의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가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청이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부친이자 현직 경찰관인 장모 경감과 사건 수사팀 간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수사전담팀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 등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오늘(6일) 광주경찰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공지했다.
특히 홍장득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총경)이 특별수사팀장을 맡고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팀장 및 수사관 6명이 추가 투입돼 총 27명 규모로 팀이 편성됐다.
국가수사본부는 "특별수사팀은 광주경찰청 지휘라인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한 후 최종 수사 결과만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포함해 수사과정 전반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이날 '장윤기 사건' 담당 팀장이었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5월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SUV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타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케이블 타이는 강간살인죄를 증명할 수 있는 핵심 단서인데 이를 인멸한 것이다. 강간살인죄의 형량은 최소 '무기징역 이상'으로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규정된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SUV 차량내 케이블 타이가 사라진 사실은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과 수사 담당자 간 유착 의혹을 살펴보는 경찰청 감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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