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친·대학 동창 등의 진술 확보에도 나서
확보한 자료 토대로 실질적 괴롭힘 등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최근 경기 광주시의 한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즉 '태움' 피해를 호소하던 간호사가 세상을 떠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일기장에 적힌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A씨의 일기장과 노트 등 5점의 자료를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의 모친을 상대로 지난 3일 3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고인의 대학 동창 등을 불러 진술을 청취하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3월 병원 퇴사 후 노동 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한 바 있다.
당시 노동 당국은 괴롭힘 피해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가해자에게 훈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병원 내에서 실질적인 괴롭힘과 폭언 등이 지속되었는지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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