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신천지 소속 교도관 이만희 특별 관리 의혹에 감찰 지시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7.03 10:08  수정 2026.07.03 10:08

2020년 이만희 구속 당시 보석 석방 위한 '낙상 사고' 연출 시도

정성호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만희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020년 구치소에 수용됐을 당시 신천지 소속 교도관이 특별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감찰과 긴급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20년 이 총회장 구속 당시 신도인 교도관이 교정시설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이 총회장 보석 석방을 위한 '낙상 사고'까지 연출하려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며 "철저한 감찰과 수감시설 긴급 점검에 착수해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전날 JTBC는 2020년 이 총회장이 수원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신천지 신도인 교도관이 그의 취침·기상·식사·화장실 이용 등 일과를 시간대별로 상세히 기록한 보고서를 작성해 신천지 지휘부에 전달해 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병보석 석방을 위해 구치소 안에서 '낙상 사고'를 연출하는 데도 신천지 교도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장관은 "이 총회장이 현재 신도 강제 집단 입당 사건으로 다시 구속된 상황인 만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며 "유사한 일의 반복을 막기 위해 향후 사회적 영향력이 큰 수용자가 교정시설 내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외부와 결탁하는 일을 제도적으로 차단할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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