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변론을 랩으로…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9월 개막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7.02 10:25  수정 2026.07.02 10:25

9월 10일부터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공연제작사 HJ컬쳐가 뮤지컬에 파격적인 장르 음악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소크라테스 패러독스’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한다.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포스터 ⓒHJ컬쳐㈜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뮤지컬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힙합, 랩 등 다채로운 블랙뮤직의 음악 스타일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그리스 청년 시인 멜레토스의 고발에 맞선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소크라테스의 고독한 신념과 그의 치열했던 인생 여정을 현대적인 음악적 문법으로 재해석해 깊은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법정에서 벌어진 치열한 사상 논쟁을 오늘날 트렌디한 음악인 ‘랩’을 통해 풀어낸다. 청년들을 선동하고 신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된 노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그를 단죄하려는 젊은 시인 멜레토스의 팽팽한 대립은 무대 위에서 불꽃 튀는 라임과 비트의 대결로 그려지면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캐스팅 ⓒHJ컬쳐(주)

이번 2026년 새 시즌 역시 작품의 독창성을 극대화할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는 소크라테스 역에는 정민, 김도빈, 조풍래, 문경초가 합류했다. 이에 맞서 소크라테스를 법정에 세운 고발자 멜레토스 역에는 최호승, 황민수, 이종석, 이준우가 캐스팅됐다.


HJ컬쳐는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방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력과 블랙뮤직 고유의 강렬한 에너지가 공존해야 하는 고난도의 작품”이라며 “새롭게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대중예술이 가진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더욱 밀도 높은 드라마와 견고해진 완성도로 관객들과 만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HJ컬쳐는 그동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세종, 1446’ 등 역사적 인물과 인문학적 소재를 다룬 창작 뮤지컬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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