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닥터헬기 교체…이송 범위 130km→270km 확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7.01 16:11  수정 2026.07.01 16:11

최신 중형 기종 도입…기내 응급처치 환경 개선·전국 이송 강화

AW169. ⓒ보건복지부

충남과 전북에 배치된 닥터헬기가 최신 중형 기종으로 교체됐다. 운항 가능 범위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지고 기내 의료공간도 확대돼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항공이송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충남과 전북에서 운항 중인 닥터헬기 2대를 기존 소형 기종(AW-109)에서 중형 기종(AW-169)으로 교체해 이날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충남과 전북 닥터헬기는 2016년부터 각각 운항을 시작해 지난 10여년간 중증외상, 급성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증응급환자 3500여명을 이송했다. 다만 기내 공간이 좁고 운항 범위가 제한적인 점은 개선 과제로 꼽혀왔다.


새로 도입된 중형 기종은 기내 의료공간이 넓어져 의료장비 운용과 의료진 처치 환경이 개선됐다. 최신 기종을 도입하면서 운항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항공의료팀은 이송 중 인공호흡기 적용과 기도 관리, 심폐소생술 등 전문 응급처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운항 가능 범위도 기존 반경 130km에서 270km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중증외상과 고위험 임신 등 전국 단위 항공이송이 필요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중형 기종 도입을 계기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응급처치 역량과 항공이송 품질을 더욱 높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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