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에 "잘못됐지만 과도하다" 등 [7/2(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7.02 06:00  수정 2026.07.02 06:00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에 "잘못됐지만 과도하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 논란을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대한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두고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야유 소재로 삼은 것은 명백히 잘못됐지만, 고교생인 만큼 중징계보다 교육적 지도와 재발 방지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훈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고교야구 경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대팀에 대한 야유의 소재로 삼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린 학생들에게 6개월 출장정지를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이날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 논란을 심의한 뒤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올해 열리는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등 주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징계 대상이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의 장래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이어 성인 방송인과 기업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李 "외연 확장"·文 "진영 단합"…'통합 비빔밥' 먹었지만 방식엔 '온도차'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두 사람이 청와대에서 만난 건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뒤 처음이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지지층 내 내홍이 심화하는 가운데 만남이 이뤄진 만큼,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민주진영의 단합'과 '국민 통합'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다만 방점을 이 대통령은 '외연 확장'에, 문 전 대통령은 '당내 단합'에 두면서,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청와대 녹지원에 먼저 도착해 문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서로의 건강을 물으며 오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생선류를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을 위한 민어탕과 통합의 상징인 비빔밥이었다.


먼저 발언을 시작한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 통합'"이라며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당내 단합'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권을 두고 격화하고 있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간 갈등을 먼저 봉합한 뒤 중도·보수 진영으로 외연확장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전당대회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정청래 전 대표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정 전 대표에 맞서 연대 전선을 구축해 친명계와 친청계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다.


▲메모리 호황에 하이닉스 '인재 블랙홀'…채용 늘고 이직 줄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이 반도체 인재 지형을 바꾸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의 채용은 크게 늘고, 직원 이탈은 줄었다. 대학 입시에서도 반도체학과 선발 규모가 확대되는 등 산업 전반에서 인재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업장 기준 자발적 이직률은 0.5%로 집계됐다. 비자발적 이직률은 0.4%, 전체 이직률은 0.9%였다. 직원 200명 중 1명꼴로만 스스로 회사를 떠난 셈이다.


채용은 큰 폭으로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신규 직원 3201명을 채용했다. 전년 942명과 비교하면 3.4배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10월 청주 M15X 첫 클린룸이 가동되면서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입사원 초임은 학사 입사 기술사무직 기준 월 450만5000원이었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2021년 SK하이닉스 안팎에서는 성과급 산정 방식과 처우를 둘러싼 불만이 커지며 핵심 인력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노조는 그해 1월부터 5월까지 기술사무직 퇴직 발령자가 300명을 넘었다며 퇴사율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회사의 위상도 바뀌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회사 성장성과 보상 가능성이 함께 부각되고, 이는 직원 이탈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