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부시장 마르쉐와 협업…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0 11:00  수정 2026.06.10 11:01

전국 12개 시군 20개 농업경영체 참여

6~7월 서울 목동·DDP서 70여 품목 판매

농진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이 지역 농산물과 가공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농부시장 마르쉐와 협업을 이어간다.


농진청은 6~7월 서울 목동 오목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농부시장에 전국 12개 시군 20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경영체는 제철 농산물과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가공 제품 등 70여 품목을 선보인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생산자와 소비자, 자원활동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시장을 지향하는 비영리민간단체다. 도심 속 공공 공간에 작은 시장을 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대화하며 먹거리와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장을 운영하고 있다.


1차 판매는 6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 농부시장에서 진행된다. 경북과 전북 고창 농업경영체 8곳이 참여해 경북 사과와 사과주스, 참마 분말, 마늘 누룽지, 종자유, 고창 수박, 복분자 가공 제품, 블루베리·복분자 발효식초, 땅콩버터 등을 판매한다.


2차 판매는 6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경기와 전북 김제 농업경영체 12곳이 출점한다. 경기 지역에서는 젤라토, 생오디와 오디 가공품, 인삼, 현미쌀칩, 새싹보리, 산딸기 가공품이 판매된다. 김제 지역에서는 참기름, 미숫가루, 고사리 장아찌, 블루베리 등이 소비자를 만난다.


3차 판매는 7월 12일 목동 오목공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 김제 지역 농업경영체 제품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농부시장 참여 농업경영체 선정과 추천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맡았다. 농진청은 선발된 20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고 농부시장 운영 방식, 상품 전시와 판매 방법 등을 안내했다.


농진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소규모 농산물 가공 경영체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상품 개선과 판매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선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은 “소규모 농산물 가공 경영체들이 농부시장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 반응을 보고, 상품 개선과 새로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촌진흥기관이 발굴·육성한 우수 농업경영체의 판로 개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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