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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 업계 거물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으면서 그의 방한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CEO는 최대 5일간 국내에 머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AI 반도체와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국내 기업들과 AI 반도체는 물론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황 CEO는 오는 5일 주요 기업 총수들과 성수동 인근 삼겹살 식당에서 이른바 '제2의 깐부 회동'으로 불리는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한에 앞서 "한국에서 치킨을 먹거나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황 CEO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별도 회동을 갖고, 경기 성남시 소재 네이버 1784 사옥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연구소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업무 일정 뿐 아니라 사적인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머물 숙소 역시 관심사다.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 유명 인사들의 숙소는 늘 화제를 모아왔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서울신라호텔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동선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방한 당시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머문 바 있다.
신라호텔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은 모두 시몬스 침대를 사용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황 CEO가 한국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누구를 만나며 어느 호텔에 머무는지까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며 "심지어 그의 국내 동선을 추적하는 민간 웹사이트까지 등장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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