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뽀뽀 강요 논란' 우형찬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결국 사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31 20:23  수정 2026.05.31 20:24

정원오와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중

한 아기에게 수차례 "뽀뽀" 언급

野 "오빠 강요 이어 뽀뽀 강요" 비판

우형찬 "경솔한 언행 변명 여지 없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가 31일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아기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KBS 유튜브 갈무리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아이를 키우시는 모든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우형찬 후보는 3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 후보는 정 후보와 양천구 파리공원 도보 유세 중 정 후보가 안고 있던 아기를 향해 "뽀뽀 한 번" "뽀뽀" 등으로 말을 걸었다. 정 후보는 특별한 반응 없이 웃으면서 계속 아기를 안고 있었다. 이에 정 후보의 현장 대변인인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이 우 후보를 두 번이나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논란이 되었던 '오빠 강요'에 이어 이번에는 유세 현장에서 '뽀뽀 강요'까지 등장했다"(주진우 의원)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우 후보는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겪으신 아기와 부모님께 사과드린다. 그리고 실망하셨을 양천구민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아이와 가족분들, 양천구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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