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해운대서 박형준 지원 유세
"대통령보다 시장이 부산 발전의 힘"
"하던 일 끝낼 시장인 朴 뽑아 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앞 유세장을 방문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 부산을 찾아 "부산시민들이 지혜롭게 일 잘하는 시장이자 하던 일을 끝낼 시장인 박형준 후보를 뽑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마련된 박형준 후보 유세장에서 "지금 대통령이 누구다, 장관이 누구다가 문제가 아니고 부산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부산 발전에 큰 힘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봤지만 특별히 부산시장 선거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제가 마이크를 잡은 것도 처음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박 후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관(2008년), 정무수석비서관(2009년), 사회특별보좌관(2011년)을 지내며 이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이 전 대통령은 "제가 서울시장 했던 걸 알고 있지 않나. 제가 서울시장을 하면서 느낀 건 시장은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단 것"이라며 "말로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정말 일하는 시장 뽑아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시정을 맡으면서 부산을 정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왔다"며 "우리나라의 양대 축인 부산이 발전해야 대한민국도 발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발전하려면 하던 일을 계속하던 시장이 다시 돼 그 일을 끝을 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그래서 박 후보가 시장이 돼야 된다"고 재차 힘을 실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전 서울시장을 할때 '야당 시장'이었다"며 "그래도 일하는 시장을 서울시민이 뽑았기 때문에 서울이 발전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박 후보가 임기 4년을 더 하는 건 단순히 우리 당을 지지하는 몇 사람만이 아니라 부산시민 전체를 위한 것"이라며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부산 인구도 늘고, 젊은이와 관광객도 늘고 문화, 예술, 첨단 산업의 중심될 것이다. 제가 뒤에서 지켜보겠다. 한 번 더 믿어달라"고 외쳤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박 후보와 함께 예배를 함께 드렸다. 이후 해운대 유세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박 후보와 함께 해운대 전통시장을 돌며 부산시민들에게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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