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리그 2년 연속 베스트11’ 설영우, 주전 경쟁서 우위
왼쪽은 무주공산, 설영우 자리 이동과 카스트로프 변수
설영우. ⓒ 대한축구협회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경쟁의 최대 격전지는 단연 ‘윙백’ 포지션이 꼽힌다.
홍명보 감독이 본선에서 활용할 플랜A 전술로 스리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측면을 책임질 윙백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포지션별 2배수를 선발한 윙백 자원은 오른쪽에 설영우(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 왼쪽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경쟁하는 구도다.
하지만 미드필더로 선발된 유럽파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이미 윙백으로 테스트를 받은 바 있고 깜짝 발탁의 주인공 이기혁(강원)도 측면 수비가 가능해 두 자리를 놓고 최대 7명까지 경쟁하는 구도다.
확실한 주전은 설영우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가장 최근에 열렸던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서 홀로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2024년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세르비아리그에 진출한 설영우는 두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울산 시절에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어느 정도 사령탑이 원하는 축구 방향을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영우가 오른쪽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왼쪽은 무주공산이다.
유럽파 이태석이 주전 경쟁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홍명보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간 홍명보호에서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됐던 카스트로프는 해당 포지션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오히려 최근 소속팀서 측면 수비수로 좋은 모습으로 보이며 수비수로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발탁됐다.
아쉽게도 카스트로프는 지난 3월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서 제외돼 제대로 테스트를 받지 못했는데 본선 직전 두 차례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주전 경쟁을 다시 안개 속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카스트로프. ⓒ 대한축구협회
변수는 또 있다. 바로 설영우의 왼쪽 이동이다.
설영우는 오른발잡이지만 왼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공격에 치중한다면 윙어 양현준을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하고 설영우를 왼쪽으로 돌릴 수 있다.
이미 지난 3월 A매치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던 양현준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 돌파 능력을 보여주면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경기 상황과 당일 컨디션에 따라, 혹은 홍명보 감독이 전술상 수비와 공격 중 어디에 포커스를 두느냐에 따라 선수 기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포지션 경쟁은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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