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 속 해외주식 부진
국내주식 21% 상승…수익률 견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데일리안DB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4%대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 적립금은 1526조원으로 늘었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526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8조원 증가했다. 운용수익률은 4.42%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이 21.6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 중심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체 운용성과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19.89% 상승했다.
반면 해외주식 수익률은 마이너스(-) 0.11%로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같은 기간 5.36% 하락했다.
채권 부문에서는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의 성과가 엇갈렸다.
국내채권 수익률은 -2.03%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평가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4.98%의 수익률을 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5.27%로 집계됐다.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 등이 반영됐다. 공정가치 평가는 이번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1분기 말 기준 자산 비중은 해외주식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주식 21.0%, 국내채권 19.2%, 대체투자 16.2%, 해외채권 6.9% 순이었다. 국민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8.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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