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박민식 "'박근혜 30년 구형' 합당?" 한동훈 "표 얻겠다고 전직 대통령을"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8 16:09  수정 2026.05.28 16:14

朴 "공판 조서보면 한동훈이…구형 책임있어"

韓 "인간적으로 죄송한 마음이라 말씀드려"

朴·韓 '당원게시판' 두고도 열띤 공방 벌여

"입에 담지못할 욕지거리" "명백한 허위사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답변을 듣고 있다. 부산MBC 라이브 갈무리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30년 구형이 합당하냐"며 공세를 퍼붓자 한 후보가 거듭 "죄송한 마음"이라고 되받아쳤다.


박민식 후보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TV토론회에서 주도권 토론에 나서면서 한 후보에게 박 전 대통령 구형 문제를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윤석열이 한 것을 왜 나한테 뒤집어 씌우냐했는데, 공판 조서에 보면 검사 한동훈이 나온다. 본인이 직접 논거문을 읽었든 안 읽었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거기에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도 애매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했는데 징역 30년 1180억, (박 전 대통령이) 유영철이냐, 흉악범죄냐. 박 전 대통령이 무슨 죄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제가 그 사건에 관여를 했다. 공직자로 관여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저는 이것이 대단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본다. 북구갑의 미래를 논하는 사안에서 지금 본인 표 몇 개 얻어보겠다고 전직 대통령을 끌어들이는게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당원게시판 문제'를 두고도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토론할 때 당원게시판 문제를 두고 '별 문제가 없다, 왜 문제냐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하던데 아니 거기 누가 개목걸이가 어떻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지거리를 한 후보의 가족이 했다지 않았느냐. (당시 한 후보는) 당대표지 않았냐. 그게 아무 문제가 없냐"고 일갈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쓴 적이 없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개목걸이'를 내 가족이 썼단거냐"고 되물었고, 박 후보는 "내 주도권이 가만히 있으라"고 말을 잘랐다.


이어 박 전 대통령 구형 관련 질문을 이어가자 한 후보는 "당원게시판 답하겠다. 우리 가족이 '개목걸이'란 이야기를 썼다(는 발언은) 철회해야 한다"며 "사실이 아닌 것이고. 감사에서도 조작된 것이라고 얘기했다. (발언을) 철회하겠냐, 유지하겠냐"고 맞섰다.


박 후보는 "어쨌든 거기에 대해서 많은 보수가 상처받지 않았냐"했고 한 후보는 거듭해서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지라며 압박했다.


한 후보는 "명확히 하라. 전국민 보는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사과할 기회랑 철회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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