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8 13:41 수정 2026.05.28 13:42
한국해운조합 CI.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운조합 선주배상책임공제(P&I) 가입 선박 수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22일 기준 선주배상책임공제 가입 선박 수가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공제료도 전년 대비 105% 수준을 달성했다.
조합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사태와 유가 상승 등으로 해운업계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현장 밀착형 상담과 공공입찰 확대 등을 통해 가입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합원사 위험 보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사고 예방 활동, 신속한 보상 체계 개선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선주배상책임공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선주배상책임공제는 선박 충돌과 오염사고, 화물·재물 손해, 인명 피해 등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 선주가 부담하는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조합 공제는 국문 약관과 국내법을 적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P&I 클럽은 일반적으로 영문 약관과 해외 법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돼 중소 선사와 소형 선박 사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조합 공제는 국내 법령 체계를 적용해 계약자가 보장 범위와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공제료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소형선박과 특수선에는 고정보험료제를 적용해 연간 비용 부담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고정보험료제는 일정 기준에 따라 공제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제계약자가 안정적으로 경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선주배상책임공제 담보를 지속 보완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조합원사의 안정적인 선박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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