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9 15:11 수정 2026.05.29 15:11
울산항만공사는 6월 한 달간 울산항 유관기관과 해운·항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가 항만 내 잠재 재난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항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
울산항만공사는 6월 한 달간 울산항 유관기관과 해운·항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취급 항만으로 유류와 케미컬 등 위험물 비중이 전체 물동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항만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탈탄소·친환경 에너지 산업 확대와 전기자동차 취급 증가로 새로운 위험요인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외해에 직접 노출된 지리적 특성으로 태풍과 풍랑 등 기상 악화에도 민감해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공모전은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잠재재난은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 신규 시설물 도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경험 위험요소를 의미한다.
주요 발굴 대상은 복합재난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인과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새롭게 부각될 수 있는 위험, 과거 사례나 정보 부족으로 평가가 어려운 위험요소 등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접수된 제안을 바탕으로 항만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향후 재난 예방 및 대응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 세부 내용은 6월 1일부터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접수도 가능하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장은 “항만 내 잠재 재난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겠다”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해운·항만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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