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주호전] 신주호 “스스로 비전문가 고백…GTX 공세는 공포 마케팅” 이동학 “공세와 토론은 다른 것”
ⓒ데일리안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스스로 꺼낸 ‘비전문가’ 발언이 선거 막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26일 생방송 ‘나라가TV 시즌2 : 동학주호전’에 출연해 이 발언을 집중 공략했고,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방어에 나섰다.
정원오 후보는 2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제안한 양자토론을 재차 거부하며 “비전문가들끼리 토론한다고 해결이 되나. 안전 문제는 기술자들과 공인된 기관의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오세훈 후보는 같은 날 “서울시장을 하려면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맞불을 놨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이 발언을 정원오 후보 스스로 자격을 부정한 것으로 읽었다. 그는 “정원오 후보가 본인이 비전문가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비전문가가 그동안 GTX 문제를 기반으로 공세를 일삼은 것은 전문적 지식이 아닌 공포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얘기”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정원오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 전체가 GTX 문제에 대해 비전문가라면, 비전문가들이 왜 공포 마케팅으로 서울 시민들의 안전을 정치 공세의 수단으로 삼았느냐”고 거듭 압박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공세와 토론은 구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시민들이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정치 영역에서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A부터 Z까지 따져야 하는 것이고, 그 두 가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맞섰다. 오세훈 후보가 GTX 사태를 5개월간 몰랐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시공 총책임자이자 관리 총책임자인 서울시장이 몰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알았는데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는 지하 5층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현대건설의 부실시공이 지난 15일 적발되면서 불거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국토교통부에는 올해 4월 말에야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선거를 8일 앞둔 시점에서 이 사태가 서울 표심을 어떻게 가를지 주목된다.
여야 두 진행자가 매주 화요일 같은 이슈를 두고 다른 언어로 충돌하는 ‘나라가TV 시즌2 : 동학주호전’은 오는 6월1일 월요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델랸TV’에서 선거 전 특집 생방송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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