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심의회서 5건·4조1400억원 승인…누적 승인액 12조5000억원
퓨리오사AI·SK바이오사이언스·엘앤에프플러스 등 첨단산업 자금 공급
AI 데이터센터·전력기기까지 지원 확대…“생산적 금융 본격 가동”
지난 3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 제품이 놓여 있다. ⓒ뉴시스
국민성장펀드가 국산 AI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 80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사업 등 첨단산업 분야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총 5건의 직접투자·인프라 투융자·대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 규모는 총 4조1400억원이다.
우선 국민성장펀드는 퓨리오사AI에 총 8000억원 내외 직접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3700억원을 투자한다. 금융위는 HBM4를 활용한 차세대 AI칩 개발과 국내 AI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스마일게이트는 경기 고양시 문봉동·식사동에 각각 5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2조8000억원으로, 국민성장펀드는 지분투자 2500억원과 후순위대출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 투융자를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일부는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사용하고, 나머지는 국내 게임사 등 민간 기업에 임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해당 사업이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국민성장펀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폐렴구균 3상 신약개발 사업에 3000억원 대출을 지원한다.
엘앤에프플러스의 LFP(리튬·철·인산) 양극재 양산 사업에는 2200억원, 충북 소재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생산기업 근우에는 200억원 저리대출을 각각 공급한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가 직접 지분투자와 인프라 투융자, 위험산업 장기대출 등을 통해 첨단산업의 위험을 분담하고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까지 포함한 국민성장펀드 누적 승인 규모는 16건, 12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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