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정유사 대상 바이오연료 초도 공급 개시
지난달 계약 후 한 달 만에 수백t 규모 상업 공급
울산공장 24시간 가동 기반 고부가 시장 공략
KG에코솔루션 관계자들이 고품질 바이오연료 출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G에코솔루션
KG에코솔루션이 국내 대형 정유사를 대상으로 고품질 바이오연료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하며 비입찰 중심 고부가 시장 확대에 나섰다.
KG에코솔루션은 국내 대형 정유사를 대상으로 고품질 바이오연료의 초도 물량 공급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달 계약 체결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상업 공급이다. 공급 물량은 수백t 규모로 안정적으로 인도됐다.
정유사향 바이오연료는 기존 발전용 바이오중유보다 강화된 품질 기준과 공정 안정성이 요구된다. 점도, 안정성, 불순물 관리, 저장 안정성 등 여러 항목에서 일반 발전용 제품보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KG에코솔루션은 원료 선별부터 전처리, 생산 공정 운영, 품질 분석, 공급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정유사향 제품 공급에 필요한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도 공급에는 올해 초 신설된 R&D팀의 역할이 반영됐다. R&D팀은 다양한 원료 특성에 대응할 수 있는 처방과 품질 안정화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품질·영업 조직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 수준과 공급 일정을 맞추며 첫 공급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유사 공급은 KG에코솔루션의 사업 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발전사 입찰 중심 시장은 유가와 입찰 경쟁 상황에 따라 수익성과 물량 변동성이 컸다.
반면 정유사 중심의 비입찰 시장은 고객 맞춤형 고품질 제품 공급을 기반으로 장기 거래와 안정적 판매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일반 범용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KG에코솔루션은 최근 울산공장의 공정안전보고서(PSM) 인허가를 완료하고 24시간 가동 체제를 구축했다. 고품질 바이오연료 생산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대형 정유사 초도 공급까지 완료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품질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KG에코솔루션은 친환경 기술력과 상시 생산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시장에서 과도하게 평가 절하돼 있다"며 "발전용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선박용·정유사용·수출용 등 고부가 시장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온 KG에코솔루션 R&D팀장은 "정유사향 고품질 바이오연료는 일반 발전용 제품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의 품질 안정성과 공정 제어 역량이 요구된다"며 "이번 첫 공급은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대응 역량이 실제 시장에서 검증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국내외 주요 정유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부가 친환경 연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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