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부겸 "대구·경북 통합 무산은 국민의힘 엇박자 탓"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5.22 19:22  수정 2026.05.22 19:23

TBC 토론회서 행정통합 무산 책임론 제기

추경호 "발목 잡은 건 정청래·추미애" 반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2일 TBC대구방송 주최로 열린 대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발언하고 있다. TBC유튜브 캡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엇박자가 나면서 소중한 기회를 날렸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후보는 22일 TBC대구방송 주최로 열린 대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행정통합 무산 책임을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제 단위가 500만명은 돼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빨려가지 않는 기반이 된다"며 "정부가 통합 시 자율재정으로 연 5조원을 주겠다고 했을 때 반드시 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통합 무산의 원인으로 국민의힘 내부 엇박자를 지목했다. 그는 "통합하자는 말은 크게 해놓고 정작 시도민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국회 안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엇박자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내대표라는 분이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전화해 이 법을 통과시키지 말라고 했다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주호영·권영진 의원이 누가 그랬는지 밝히라고 요구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추 후보 캠프 인사도 겨냥했다. 그는 "주호영 의원이 행정통합 무산의 주요 원인으로 대구시의회 반대를 지목하며 시의회 의장과 운영위원장이 반대를 주도했다고 했다"며 "그 운영위원장이 추 후보 지역구 시의원이자 현재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데, 그 책임을 물었느냐"고 따졌다.


이에 추 후보는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찬성 의견을 냈고 대구·경북 시도의회도 찬성했다"며 "발목을 잡은 것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전 법사위원장"이라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그렇게 절실하게 통합을 희망했다면 김 후보도 힘을 보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고, 김 후보는 "제가 다시 정치에 나올 줄 예상하지 못해 의견을 내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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