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합병 직접 설명 나선다…"주주 소통 강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5.22 09:15  수정 2026.05.22 09:16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검토 내용 주주와 공유

합병 비율·기술가치 반영 여부 등 설명 예정

휴온스글로벌 CI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이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과 관련한 주요 사안을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합병 당사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뿐 아니라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도 합병의 적정성과 주주 영향 등을 검토해 결과를 공유하며 주주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회사는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결정과 관련해 검토한 내용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존속회사는 휴온스이며 휴온스랩은 소멸된다. 합병 비율은 휴온스와 휴온스랩 기준 1대 0.4256893이다. 휴온스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8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의 기존 합성의약품 파이프라인에 휴온스랩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더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휴온스랩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매출 기반이 없는 연구개발 중심 조직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20.8% 확대됐다. 회사 측은 자본잠식 상태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제한적인 상황인 만큼 안정적인 연구개발 투자 환경 마련을 위해 합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합병 대상이 휴온스로 결정된 배경도 설명할 예정이다. 순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보유 현금과 수익 구조가 제한적인 반면, 휴온스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생산·개발·인허가 등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는 합병 비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별도 검토에 나선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주간담회를 통해 평가 방식과 비교 기업 선정 기준, 기술가치 반영 여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개정 상법에 따른 총주주 충실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소수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충실히 검토하고 결과를 수치와 근거를 포함해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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