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전재수 "보좌진 갑질 전혀 사실 아냐…일방적인 주장일 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34  수정 2026.05.20 10:35

극우 유튜브 출연한 박형준엔 "대단히 부적절"

"공소취소 특검 물어보는 부산시민 별로 없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자신에게 불거진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뒤 "태어나서 상대방에게 험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재수 후보는 20일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 관련 질문을 받고 "전재수를 알고 있는 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닐 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황당하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문제 제기하는 사람은 기억하나'라고 묻자 전 후보는 "기억난다. 내가 일일이 대응할 만한 그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원 재직 시절 자신의 의원실은) 국회의원 회관에서 대단히 분위기가 좋고 대단히 아주 자유로운 방으로 소문이 다 나 있다. 다른 의원에게 물어보면 금방 다 알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할 만한 그런 성격(의 의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 후보의 의원 시절 6급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전 후보는 돈을 아끼기 위해 장례식장에 조기를 보낼 때마다 나를 불렀다"며 "전 후보는 날 사노비처럼 부렸었는데, 내 인생 가장 모욕적인 말을 수도 없이 쏟아내던 사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전재수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이 '전 의원은 나를 사노비처럼 부렸다'고 고백했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모욕감과 자괴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비판했다.


또 협의회는 "기분 나쁠 때는 화풀이 대상, 죄를 지으면 그 죄를 대신 뒤집어 써주는 방패막이, 그도 아니면 조선시대 '사노비'처럼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해줘도 되는 존재인 것은 아니냐"라며 "전 후보는 '허위' 운운하며 피할 것이 아니라, 국민께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히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후보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한 극우 유튜버의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선 "대단히 부적절하고 박 후보가 아무리 선거가 급하고 힘들고 반드시 이겨야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잡아야 될 손이 있고 잡지 말아야 될 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캠프가 사과하는 모양새보다 본인이 나서서 하는게 시민들 보기에 좀 더 책임감이 있어 보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후보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질문엔 "사람들이 하정우 (민주당) 후보의 이름은 들었는데 겪어보질 못했으니 지지율이 조금 정체됐는데 최근에 '만나보니 전재수 당신이 이야기한 그대로더라'는 전화들이 많이 온다"며 "일을 맡겨 놓으면 책임감 있게 전재수만큼이나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들이 북구 주민들에게 각인이 되고 입소문도 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공소취소 특검으로 부산 보수·중도층이 상당히 돌아섰다'는 질문에 대해선 "제가 부산 시민들을 엄청 많이 만나고 다니는데 중앙 정치 이슈를 물어보시는 분들은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전 후보는 "제가 이제 일곱번째 (부산에서) 선거를 하고 있는데, 단 한 번도 쉬운 선거가 없었고 대단히 어려운 선거였다"며 "반드시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내겠다라는 자세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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