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추경호측 "김부겸, '민주당 브레이크' 지금도 못하는데 언제 하나"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5.20 09:42  수정 2026.05.20 11:24

최은석 논평…"李도 못 막는 폭주, 무슨 수로"

"'힘 있는 여당 후보'서 '브레이크'?…진심은"

"이재명 특검법 입장 분명히 밝혀라" 공개 압박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측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민주당 폭주 브레이크'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추경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은석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도 막지 못하는 민주당의 폭주를 무슨 수로 막겠다는 것인지 공허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부겸 후보는 자신을 뽑아주면 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는 가장 강력한 브레이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지금까지 김 후보가 민주당의 잘못된 폭주를 단 한 번이라도 분명하게 제어한 적이 있느냐"며 "지금도 하지 못 하는 일을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대구시민이 묻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불과 얼마 전까지는 '힘 있는 민주당 후보'를 자처하며 정권과의 관계를 내세워 예산을 가져오겠다, 압박하면 정부가 움직인다고 큰소리쳤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는 민주당의 폭주를 막는 브레이크가 되겠다니, 어느 말이 진심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권의 힘을 활용하는 '액셀러레이터'냐, 정권을 견제하는 '브레이크'냐"라며 "그때그때 유리한 말만 골라 하는 전형적인 선거용 메시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김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겠다면서 정작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침묵하고 있다"며 "침묵하는 브레이크가 어떻게 폭주를 멈춘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찬성이냐 반대냐. 분명히 답하라"고 압박했다.


최 대변인은 또 김 후보가 '당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과거 행적을 거론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내는 동안 대구·경북 현안을 위해 민주당 권력과 맞서 대구 지역 이익을 관철한 사례가 단 하나라도 있었느냐"며 "오히려 문재인 정권의 대구시민에 대한 홀대와 차별을 팔짱 끼고 수수방관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대구시장은 민주당 내부 견제자가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대구 미래전략을 설계하고 대구 경제 재도약을 실행하며 대구·경북 신공항과 산업 대개조를 실현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수사로 포장된 '브레이크'가 아니라 대구 발전의 실질적 '액셀러레이터'"라며 "대구의 미래는 말 바꾸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검증된 추진력에 맡겨야 한다. 대구 발전의 액셀러레이터, 추경호 후보가 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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