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제 잘못” 아이유, 데뷔 이래 첫 ‘눈물 사과’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18 10:00  수정 2026.05.18 10:00

ⓒ 유튜브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이자 드라마 종영일인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함께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를 관람하는 단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요즘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는 중이라 그런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쳐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제 잘못”이라며 “최근 생각이 많았다. 진짜 제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혼내주시고 다그쳐달라”고 덧붙였다.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힌 아이유는 팬들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아이유가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종영 직후 나온 발언인 만큼 최근 불거진 각종 잡음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6일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러나 흥행과 별개로 방송 내내 연기력 논란과 허술한 전개, 입헌군주제 세계관 설정 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극 중 이안 대군 역의 변우석이 즉위하는 장면에서 제후국 표현인 ‘천세’가 사용되고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를 상징하는 구류면관이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으로 번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중국식 다도 예법이 등장한 장면 등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가상의 세계관과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더욱 신중했어야 했지만 세계관을 정교하게 다듬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재방송과 VOD·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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