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인지도 높아져도 안 달라져, 연기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태도 똑같다" [칸 리포트]

데일리안(프랑스, 칸)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5.17 07:05  수정 2026.05.17 08:35

구교환이 높아진 관심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태도를 이야기하며 언젠가는 감독으로도 칸국제영화제를 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쇼박스

구교환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 테라스에서 진행된 영화 '군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16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영화 '만약에 우리'에 이어 '군체', 현재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구교환은 "요즘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는 게 아직도 너무 신기하다. 여기 와서도 '나를 알아봐?' 이런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이어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봐주시는데 그게 너무 신기했다. 아마 이 감정은 끝까지 계속 신기할 것 같다.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어제도 부산국제영화제 처음 갔을 때 마음이랑 똑같았다. '여기에는 이런 부스가 있구나', '마켓은 저기에 있구나' 하면서 또 와서 익숙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익숙해지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또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제 태도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며 "안 달라지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활동과 함께 연출 작업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감독으로서 칸 영화제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구교환은 "감독으로서도 칸에 오고 싶다. 아직 저에게는 '주목할 만한 시선' 쿠폰이 남아 있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으로 와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사실 연출이든 배우든 영화를 대하는 태도는 똑같다. '연출로 꼭 와야지'라기보다는 그냥 칸에 다시 오고 싶다"며 "그런데 이건 칸이라서만은 아니다. 로테르담도 그렇고 베니스도 그렇고 영화제마다 성격이 달라서 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한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교환은 극 중 감염 사태를 일으킨 생물학자 서영철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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