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與, 김관영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적반하장도 유분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5.16 16:33  수정 2026.05.16 16:33

"해당 행위 점검은 당연한 일"

"민심 방패로 갈등 부추겨"

"무소속 된 이유 돌아보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예비후보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를 향해 "민주당이 전북 민심을 탄압하는 것처럼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김관영 후보 측이 민주당의 정당한 당 기강 확립 조치를 두고 '암행감찰', '표적 탄압', '개·돼지 취급'을 운운하며 막말에 가까운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에 따른 해당 행위 점검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거나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행위에 대해 당이 아무런 원칙도 세우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공당 포기 선언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김관영 후보 측은 마치 민주당이 전북 민심을 탄압하는 것처럼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스스로 무소속 출마를 선택해놓고, 이제 와 민주당의 내부 질서 유지를 '탄압'이라고 우기는 모습은 정치적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더 황당한 것은 전북도민을 앞세워 민주당을 공격하는 태도다. 민심은 특정 정치인의 면죄부가 아나다"라며 "선거 때마다 민심을 방패처럼 들고 나와 당을 흔들고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야말로 도민을 이용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관영 후보 측은 민주당을 향해 '왜 무소속 후보가 약진하는지 성찰하라'고 말하기 전에, 왜 자신들이 민주당 간판이 아닌 무소속 간판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었는지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흔들리지도, 원칙 없는 정치공세와 피해자 코스프레에 끌려다니지도 않을 것"이라며 "김관영 후보 측은 더 이상의 억지 피해자 프레임과 지역감정 자극을 중단하고, 전북도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정책과 비전 경쟁에 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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