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에 갑자기 날아든 새…“근데 천연기념물이라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14 13:28  수정 2026.05.14 13:29

‘맹금류’ 황조롱이…날개 다쳐 동물병원으로 인계

ⓒ포항북부소방서

포항의 한 상가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날아들어 화제다.


1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상가에 새 한 마리가 갑자기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소방대는 해당 새를 안전하게 포획했으며 확인 결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날개를 다친 황조롱이를 천연기념물 긴급구조 지정 동물병원으로 인계했다. 동물병원 측은 상태를 살핀 뒤 자체 치료 여부 또는 경북야생동물구조센터 이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래 봬도 '맹금류'인 황조롱이

황조롱이는 맹금류인 매과에 속하는 작은 새로, 한국을 포함한 유라시아 전역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널리 관찰된다.


몸길이는 약 30~35cm 정도로 비교적 가벼운 체구와 긴 날개 그리고 끝이 뾰족한 꼬리가 특징이다. 수컷은 머리와 꼬리 부분에 회색빛이 돌고 암컷은 갈색과 검은 점무늬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주로 들판이나 농경지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생활하며, 들쥐 같은 작은 포유류나 곤충, 작은 조류 등을 사냥해 먹는다. 공중에서 정지 비행을 하며 먹이를 찾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냥하고 뛰어난 시력으로 움직임을 정확히 포착한 뒤 급강하해 사냥한다.


번식기는 보통 봄에서 초여름 사이이며 나무 구멍이나 절벽 틈 등 같은 곳에 둥지를 만든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낳고 암수가 함께 새끼를 돌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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