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행' 확정…임시 주총서 본점 소재지 변경안 의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08 09:51  수정 2026.05.08 09:51

8일 임시 주총 개최, 본사 소재지 서울 여의도서 부산으로 변경

HMM 컨테이너선 ⓒHMM

HMM이 본사 부산 이전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전 규모와 인력 재배치 방식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HMM은 8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여의도 본사 소재지는 부산으로 변경된다.


이번 안건은 HMM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산하 기관들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무난하게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HMM 지분은 산업은행이 35.4%,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5.0%, 국민연금이 5.6% 가량 보유하고 있다.


앞서 HMM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사 이전 문제를 두고 협의를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육상노조가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과 대표이사 고소, 파업 예고 등에 나서며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이후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공감한다며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당시 노사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외 물류 차질과 사회적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우선 대표이사 집무실 등을 부산으로 이전한 뒤 세부적인 이전 방식과 인력 재배치, 조직 운영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 북항 내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도 추진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