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삼단봉 폭행' 강도, 배후 있었다…공범 2명 추가 체포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29 20:27  수정 2026.04.29 20:27

“해당 가정집에 거액의 현금 있다”…두 차례 현장 답사

ⓒ연합뉴스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일가족 대상 강도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사전에 모의한 공범 2명이 추가로 붙잡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천경찰서는 전날 충남 아산과 강원 춘천에서 특수강도 혐의로 A씨(70대)와 B씨(50대)를 각각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진천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 사건에 앞서 범행을 함께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C(50대)씨 등 3명은 해당 가정집에 침입해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케이블 타이로 결박한 뒤 금고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그러나 가족 중 한 명이 창문을 통해 탈출하면서 일당은 도주했다가 나흘 만에 검거됐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범행 약 한 달 전부터 이들과 공모해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당 가정집에 거액의 현금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사전에 두 차례 현장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B씨는 피해자 가족과 과거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경제 사정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C씨는 과거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동종 전과가 있어 처벌을 우려해 범행 현장에는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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