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0명 중 3명 '비만'...시력도 더 나빠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4.29 10:58  수정 2026.04.29 10:59

전국 학생들의 시력 이상과 비만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초·중·고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키와 몸무게 등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시력검사 결과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8.25%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57.04%) 대비 1.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58.0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력 이상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초등학교 1학년 30.41%에서 초등학교 4학년 53.77%, 중학교 1학년 66.38%, 고등학교 74.45%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61.3%로 가장 높았다.


비만군 비율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평균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9.7%였으며 고등학교가 31.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울산의 비만군 비율은 30.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군 비율이 33.2%로 도시 지역(29.0%)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국내 고등학교 1학년생 평균 키는 남학생 173.0㎝, 여학생 161.3㎝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2.4㎝, 초등학교 4학년은 140.4㎝, 중학교 1학년은 161.4㎝, 고등학교 1학년은 173.0㎝였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0.8㎝, 초등학교 4학년은 139.9㎝, 중학교 1학년은 157.4㎝, 고등학교 1학년은 161.3㎝를 기록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표본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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