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검진 선택권 확대…세종·원주·횡성서 시범사업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06 10:29  수정 2026.04.06 10:30

내년 3월 전국 확대 앞두고 기반 점검

ⓒ국민건강보험공단

학생건강검진 방식이 바뀐다. 학교가 지정한 기관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세종시와 강원 원주시·횡성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장이 검진기관을 지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검진기관을 선택해 방문하는 구조다.


기존 제도는 학교가 지정한 기관만 이용해야 하는 제한이 있었고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 자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학생건강검진을 건보공단에 전면 위탁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내년 3월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운영 기반을 점검하는 성격을 갖는다.


대상은 세종시와 원주시·횡성군 지역 초·중·고 230개교 학생 약 6만5000명이다. 건강검진은 초등학교 1학년,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구강검진은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포함된다.


검진 항목은 기존 신체검사와 구강검사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 관련 교육과 상담을 추가했다. 검진 과정에서 의사가 직접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검진 결과는 우편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된다. 건보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보험25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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