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조 능행차·화성 효·오산 독산성 축제 공동 개최 등
(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유진상
6.3 지방선거 수원 화성 오산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준, 정명근, 조용호 후보가 28일 오산 조 후보 사무실에서 상생행정 협약식을 맺고, 민선9기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역사·지리·문화적으로 깊이 연결된 3개 시를 "하나의 생활·경제·문화권을 공유하는 공동체"로 규정하고, 실생활과 직결되는 모든 분야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3개 시는 우선 조선 정조대왕의 개혁과 혁신 역사를 공유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각 시의 대표 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의 정조대왕 능행차 축제, 화성시의 효(孝) 축제, 오산시의 독산성 축제를 연계·통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전통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환경·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 후보는 GTX-C 노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 문제를 공동 의제로 삼고, 3개 시가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과거 화성시와 오산시가 빅딜 형식으로 추진했던 쓰레기·하수처리 협약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생활 인프라 전반에 대한 광역 차원의 역할 분담과 공동 처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하천 관리 분야에서는 황구지천과 오산천 등 주요 하천의 생태 복원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시 관문 역할을 하는 활주대로 구간의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등 도시 경계 지역의 경관 개선 사업도 3개 시가 함께 행정 협의를 벌여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는 "세 도시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행정이 진짜 유능한 행정"이라며 "해묵은 갈등은 지우고, 교통과 환경, 문화관광을 하나로 묶어 시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오산은 민선 5·6·7기에도 상생행정의 경험을 쌓아온 지역"이라며 "이재명 정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남부 국회의원들과 함께하는 민주당 민생 원팀의 추진력으로 3개시 공동번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3개시는 정조대왕이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3개시의 경계는 있지만 시민들의 경계는 없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잊지않고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는 "오산이 베드타운을 넘어 머무르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3개 시가 협력해 힘 있는 여권 시장 체계를 만들고 막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화성·오산 3개 도시는 지난 민선 5·6·7기(2010~2022년)에도 각 시의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교통, 환경, 행정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행정 협력을 논의·추진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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