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중 병세가 위중한 상태이나 사망한 건 아니라고 한국연극배우협회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며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면서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해 ‘신의 아그네스’ ‘나, 김수임’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 대표작들을 남겼다. 데뷔작은 연극 ‘꿀맛’이다.
그는 드라마, 영화, CM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1984), 이해랑연극상(1998),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9)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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