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선 의원들, 의총 개최 재차 촉구…"신임 원내대표 선출 전 논의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6.12 17:11  수정 2025.06.12 17:16

"의총 개최 40분 전 취소…아쉬움과 유감

16일 오전이라도 의총 다시 소집해달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의 두 번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범수 의원, 권 의원, 조은희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재선 의원 16명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인 오는 16일 이전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를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예정됐던 의원총회가 개최 40분 전에 문자를 통해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강민국·권영진·김미애·김승수·김예지·김형동·박수영·박정하·배준영·배현진·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조정훈·최형두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국민의힘 재선 의원 30명 중 18명은 지난 10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말까지 개최하고, 이달 30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를 전당대회 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오후2시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 전, 16일 오전이라도 의총을 다시 소집해달라"고 권성동 원내대표 등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했다.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향해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당 혁신 방안과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권영진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에게도 의총 개최 요청을 했다"며 "박 수석이 시간상 의총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월요일이나 주말에라도 한번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