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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혐의, 토착비리 부정부패 종합판…신속 재판 기대"


입력 2023.03.22 15:29 수정 2023.03.22 18:5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檢, 대장동 등 관련 이재명 불구속 기소

與 "조속한 재판으로 정의 보여달라"

"성남시, 이재명 일당 봉건 영지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며 법원을 향해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과 공모해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게 함으로써 그 피해를 온전히 국민들에게 전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특히 "배임·뇌물·이해충돌방지법 위반·부패방지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로 부정부패의 종합판"이라며 "과거 이재명 시장 일당에게 성남시는 자신들의 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취하는 봉건 영지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아니라고 해도 수많은 증거와 진술은 모든 범죄 혐의의 주범이 이 대표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가 피하고자 했던 진실은 이제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혐의 내용을 철저하게 발뺌하고,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 방탄막을 펼쳤지만 진실은 막지 못했다"며 "오늘의 기소로 '검찰의 시간'은 끝이 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의식한다면 법정에서나마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신속한 재판으로 국가적 혼란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변인은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당무위원회가 이 대표에 대해 셀프구제를 결정하는 순간 국민은 '답정방탄' '당헌조작'이라고 확신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마지막 남은 정치적 목숨줄을 스스로 끊어내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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