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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커터칼로 택시 44대 시트 훼손한 60대…피해액만 3500만원


입력 2023.01.27 09:53 수정 2023.01.27 09:5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인천 전역 돌며 택시 뒷자리 승차…가죽 시트 밑 커터칼로 흠집

범행 사실은 시인…"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진술

ⓒ연합뉴스 ⓒ연합뉴스

인천 전역을 돌며 택시 뒷좌석에 탑승해 40여대의 가죽 시트를 칼날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의 범행으로 인한 재산 피해액만 3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2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인천에서 운행하는 택시 44대의 뒷좌석을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천 전역을 돌며 택시 뒷자리에 승차한 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죽 시트 밑부분 등에 흠집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사실은 시인했으나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범행으로 3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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