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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안 보면 후회할 것”…신성록·전미도도 반한 ‘스위니토드’의 매력


입력 2022.12.06 17:56 수정 2022.12.06 17:5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던 19세기 영국,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친다. 스릴러 뮤지컬의 진수,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이야기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의 공연이다.


이번 시즌에는 억울한 옥살이 끝에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에 강필석·신성록·이규형,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에 전미도·김지현·린아가 무대에 오른다.


ⓒ뉴시스 ⓒ뉴시스

신춘수 프로듀서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이번 ‘스위니토드’는 2019년에 했던 것을 다시 선보이는 것이지만 매번 새로운 분석을 해서 무대를 올린다”면서 “이번에 관객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건, 캐릭터들을 전 세계 배우들이 연기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인데 그 묘미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다. 배우들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도 남달랐다. 강필석은 “작품이 가진 음악적, 드라마적인 에너지가 크다. 특히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커튼콜 때 그 에너지를 돌려받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신성록과 이규형 역시 “이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완성된 예술 안에 속해있을 수 있어 배우로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안 보면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스팅 발표 이후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배우 전미도다. 전미도는 초연 이후 6년 만에 다시 러빗 부인을 연기한다. 앞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른, 아홉’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터라 그가 선보일 러빗 부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뉴시스 ⓒ뉴시스

전미도는 “(초연 당시)즐겁게 했던 역할이라 항상 그리웠다. 재연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언제 또 할까 생각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서 “더 나이가 들면 힘들어서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살을 먹고 나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끝나는 날까지 체력분배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역할을 나눠 연기하게 된 김지현은 “이번에 ‘스위니토드’를 만들 때 관객과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만들었다. 관객과 호흡을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관객과 호흡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매력적이고 짜릿하다”고, 린아는 “극중 상황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데, 주인공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것에서 오는 말도 안 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항상 재미있게 하고 있고, 다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터핀판사’ 역에 김대종·빅인배, ‘안소니’ 역에 진태화·노윤, ‘토비아스’ 역에 윤은오·윤석호, ‘조안나’ 역에 최서현·류인아가 무대에 오른다.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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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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