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호영, 윤석열 손 잡았다…"정권교체 희망 갖게 된건 오로지 尹의 공"


입력 2021.10.17 12:00 수정 2021.10.17 12:06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5선 중진…국민의힘·TK권역 최다선

원내대표·특임장관·정무특보 역임

朱 "윤석열,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 일깨워준 주인공"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석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석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에 진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구·경북(TK)의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영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석열 전 총장을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최다선 중진 주호영 의원을 우리 국민캠프에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주호영 의원에 감사드리고 함께 손잡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서 국민의 열망을 실현시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17·18·19·20·21대 의원으로 서병수·정진석·조경태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이자 TK 최다선 의원이다. 당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원내수석, 정부에서 특임장관(정무장관), 청와대에서 정무특보를 지내 당정청에서 모두 경력을 쌓은 베테랑 정치인이다.


이날 영입 기자회견에서 주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은 정권에 혼자서 당당하게 싸워나가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나마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윤 전 총장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회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윤 전 총장과 주 의원은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 대선캠프에 합류한 것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전 총장은 "어차피 본선에서 다 만날 분들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든 우리들은 다 원팀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주호영 의원은 "최 원장이 정치권에서 실망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의 검찰총장 징계 정당 판결에 즉각 항소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 '법원 판결 부정'이라는 반응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은 "민주당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같은 것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며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는 것은 그 판결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항소하는 것인데, (판결을) 부정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잘 모르고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 시절 왜 '대장동 대출'을 수사하지 않았느냐는 경쟁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격에 대해서는 "나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옛날 사건을 정확히 (지적)하는 것을 보니까 법무부·검찰·여당이 자료를 공유하면서 흠집낼만한 것을 찾아내는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총장 시절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왜 자기(이재명)를 수사하지 않았느냐는 것과 같은 얘기 아니냐. 코미디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