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가 이용훈 대법원장의 ‘검찰ㆍ변호사 비하성 발언’에 대해 “기회주의의 전형이자 위선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장 대표는 25일 새정치연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군사독재시절에는 순응해서 출세하고 민주시대에는 민주세력에 아첨해서 출세하니 어찌 기회주의의 전형이 아닐 수 있겠느냐”면서 “자기 챙겨먹을 것 다 챙겨먹고 옳은 말은 골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 대법원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사법부의 독립이 훼손되고 국민의 권익도 보장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법원장의 ‘7,80년대에 법정에서 노래 부르고 한 사람들이 지금 국정을 움직이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현 집권세력에 대한 아부이자 집권세력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 원장이 노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변호인을 맡은 인연이 있다”면서 “대통령 편에 서서 변론 한 사람이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이 된다는 것은 이미 사법부의 독립 훼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법원장의 ‘검사수사기록을 던져버리라’와 ‘변호사들의 서류가 사람 속여 먹으려고 말로 장난치는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 “공판중심주의를 강조하는 데 있기보다 법관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 수사 규정이 잘못되었다면 개정을 주장하는 것이 대법원장다운 주장”이라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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