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9이닝 8K 무실점…KT 5연승 질주
삼성 최소 2위 확정, KIA는 LG에 1게임 차 접근
완봉승을 거둔 고영표. ⓒ KT 위즈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KT 위즈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완봉 역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까지 힘을 내며 5연승을 질주, 4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5승4무49패를 기록한 KT는 2위 삼성과 3게임 차를 유지했다. 남은 경기에서 4승을 추가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특유의 체인지업을 앞세워 102개의 공을 던진 그는 시즌 첫 완봉승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 14승(7패)째를 챙긴 고영표는 임찬규(LG), 최민석(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95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와 함께 리그 최다안타 공동 선두에 오른 동시에 KT 구단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이대형과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가 기록한 192안타다.
KT는 1회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김현수의 2루타와 류현인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대타 장성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위 LG를 쫓고 있는 4위 KIA. ⓒ KIA 타이거즈
KT가 선두 질주를 이어가는 사이 삼성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을 6-4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1회 르윈 디아즈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6회 김영웅의 솔로홈런으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3위 LG와의 격차를 8게임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2위를 확보했다.
반면 LG는 6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 KIA에 4-5로 패하면서 3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나 LG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4-4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며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창원에서 SSG를 13-1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14안타를 몰아쳤다. 김형준이 3점 홈런, 김휘집이 투런홈런, 박시원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대전에서는 키움이 한화를 7-2로 꺾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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