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뢰 판단 근거는 '철제 파편' 유무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09.28 21:35  수정 2026.09.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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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지뢰, 폭발 시 철제 파편 다량 발생

이번 폭발물, 파편 없고 갈색 이물질만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우리 군이 지난 21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를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는 다름 아닌 '철제 파편'의 유무였다.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28일 밤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 부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번 폭발물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지뢰 폭발시 발생하는 철제 파편이 없는 점을 근거로 아군 지뢰가 아닌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국과수는 부상 장병들이 사용한 방탄 헬멧과 조끼에서 TNT 폭약 성분이 검출됐음을 확인했는데, TNT를 주 장약으로 사용하는 아군 지뢰의 경우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이번에 폭발한 물체의 경우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다는 점이 아군 지뢰가 아닌 북한군 지뢰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아울러 아군 지뢰는 살상반경이 20m 이상인 반면, 이번 폭발물은 살상 반경이 상대적으로 작은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폭발 이후 철수하는 과정에서 식별된 또다른 지뢰 추정 물체가 사각형 형태의 플라스틱 재질이었다는 수색로 작전 참가 요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의 지뢰로 추정하는 근거로 지목되고 있다. 양 부장은 "이 부분들은 최종 현장 확인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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