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요청 거절한 것 아니다"…뉴욕타임스 보도 반박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9.19 10:19  수정 2026.09.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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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거부하며 파병 안 한다 밝혀"

靑 "실질적 기여 방안 계속 검토"

李대통령 "전쟁·전투 개입 안 한다는 원칙"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협조 요청을 거절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중동 관련 협조 요청을 거절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보호와 국익 수호를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 하에 검토해 오고 있다"며 "전쟁·전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적 입장 하에 구체적 기여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NYT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를 거부하며, 한국 대통령은 이란에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단순한 중동 정책 발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요구해온 지원 요청을 한국이 거부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전쟁의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며 "그런 형태의 파병이든 군자산 파견이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국가들이 하는 것처럼 자국의 상선과 원유 수송로 또는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청해부대 활동 강화를 검토 중이라는 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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