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경기 차 치열한 선두 경쟁, 치열한 승부 예고
3위 KIA에 크게 앞서며 정규시즌 1, 2위 유력
나란히 3무 기록, 5년 만에 타이브레이크 펼칠 가능성
선두 수성에 나서는 KT. ⓒ 뉴시스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와 반게임 차로 맹추격 중인 2위 삼성라이온즈가 대구서 주말 3연전 빅매치 앞두고 있다.
두 팀은 28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7월 16일 재개된 후반기 레이스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1위로 치고 올라온 KT는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반 경기 차까지 따라 붙은 삼성은 안방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약 30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2위 삼성과 3위 KIA의 승차는 5.5경기다. 이변이 없는 한 KT와 삼성이 1위와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특히 두 팀의 선두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인데 2021년 이후 5년 만에 타이브레이크(순위 결정전)를 펼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1, 5위 구단이 2개일 경우에는 단판 승부로 순위를 가르는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KT가 삼성보다 3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두 팀 모두 3무를 안고 있기 때문에 승률서 동률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2021시즌 당시 양 팀은 76승 9무 59패로 나란히 정규시즌을 마쳤고, 9승 1무 6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섰던 삼성의 홈경기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KT가 당시 선발 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고,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8승 3패로 삼성이 우세하다. 올 시즌 남은 5번의 맞대결서 삼성이 한 번만 이기면 KT 상대로 우위를 점하게 되는데, 만에 하나 두 팀이 똑같은 승률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또 한 번 대구서 타이브레이크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 ⓒ 뉴시스
첫 경기는 오원석과 김백산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오원석은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6.25로 부진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8.72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수원 키움전에서 2.2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한 오원석은 2군에 내려갔다가 최근 다시 1군에 등록돼 삼성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그나마 올 시즌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7로 선방했다.
삼성 상대로도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한다면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KT는 핵심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둘째 출산에 따른 경조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워 타선의 파괴력이 약해졌다. 힐리어드는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98, 30홈런, 99타점으로 맹활약 중인데 국내 타자들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가 관건이다.
삼성 선발 김백산은 2003년생으로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으며, 1군 무대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군 등판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앞서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일 1군 데뷔전이었던 NC전 원정에서 5.2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그는 같은 달 22일 키움전에서는 4.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지만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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