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논란' 권영진 "자진 탈당 결코 없다…공정한 징계는 수용"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8.01 16:35  수정 2026.08.01 16:36

1일 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전송

'원내대표 멱살잡이 항의' 논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멱살 논란'에 따른 당 최고위원회의 자진 탈당 권고에 대해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영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윤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이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상임위원장 배분에 반발하며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거칠게 항의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 윤리위는 같은 날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권 의원은 "저의 사과와 당사자인 정점식 원내대표의 수용, 많은 의원들의 징계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회는 저의 탈당을 권고했고 윤리위원회는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든 잘못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저는 이미 책임을 지기 위해 대구시당위원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회가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를 결정한다면 이를 겸허히 수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그날의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었다"며 "윤리위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의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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